고은하의
 

 

 
 

 

현재위치: 홈 > 낭송시영상 > 낭송시영상

   
  그리우면 "거문오름"에 올라 보라 / 崑玉 홍은숙 (고은하 낭송)
  글쓴이 : 고은하     날짜 : 10-07-27 11:32     조회 : 3287       


 

그리우면 "거문오름"에 올라 보라  /  崑玉 홍은숙

                                                       (낭송 고은하)


아침 햇살에 날개 깃 말리는 
동박새 새끼들 조잘대는 소리에 
도체비 고장에 달려있는 이슬방울 
화들짝 놀라 떨어지니 
이제야 고개 들어 핀 모습이 
함초롬하다 

간밤에 내린 건들장마에 
햇귀품은 오름 능선 무지개 걸어놓고 
오랜 친구 같은 삼나무 숲길 걷노라면 
뭍에 나간 임 품속 그리워 
동살을 가슴으로 품어본다 

거문 오름 
수 천 년 흘러도 
그 깊이 알 수 없는 
상흔으로 남겨두고 고요한데 
무엇이 그리도 버거운지 
고인 물에 온몸 던져 
넉장거리하는 생이 한 마리 
내 초라한 모습으로 보인다 

스멀스멀 피어오른 운무 따라 
마름에 풍겨오는 양애 향기  
시간을 망각 한 채 
그리움을 묻어 기다리게 하는 곶자왈 
아픔을 깎아 삭혀주는 곳 
생명의 숨골인 그 곳 
그 곳에 올라 보라 

 

♧소스입니다♧

추상   10-07-30 13:25
거문오름이 혹시 제주도에 있는 트레킹 코스가 아닌가요?

전 아직 이 나이가 되도록 제주도 한번 가보지 못했네요.....
그곳에 다녀온 지인들이 해거름이 저녁놀이 물들면 그렇게 운치가 좋다고 하더군요
     
고은하   10-07-31 23:18
네에 추상님 거문오름이 제주에 있는 트레킹 코스 맞네요
제가 제주에 살았을 적엔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제주도를 떠나온지 30여년이 다 되가니 ..
저도 말로만 들었어요 올레길이니 거문오름이니..
언제고 제주에 가게 되면 저도 학창시절 친구들 만나서 한번 찾아가 볼려구요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요^^
추상님도 지인들께 이미 거문오름에 대해 전해 들으셨다면 한번 가보고 싶으시겠네요
운치 좋은 곳에서 추상님은 시 한 편 쓰시고 저는 낭송한번 하고 그럴까요? ㅎㅎ
장미꽃   10-07-31 17:49
추상님도 그 나이가 되도록 못가보셨네요ㅎㅎㅎ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ㅎ
저도 이나이가 되도록 못가보았는데요
아름다운 홍은숙님의 시와  은하님 시낭송 감동입니다
     
고은하   10-07-31 23:22
ㅎㅎ 아이구 장미꽃님도 못 가보셨다면서요
추상님의 나이는 장미꽃님과 비슷한 연배일거에요^^
그러고보니 우리 다 못가보고 꿈만 꾸고 있는건가요?
꿈만 꾸지말구 한번 언제 떠나버릴까봐요
장미꽃님, 비행기표 예약 하세요 ㅎㅎ
강계현   10-08-18 13:43
오늘 멋진곳에서
정말 좋은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빛고운님이 알려주셨는데
전 왜 이렇게 멋진곳을 이제야 알았을까요 ㅎ
행복한 시간보내고 갑니다^^
곤옥   10-11-26 07:11
*.생이: "새" 의 제주방언
*.도체비 고장: “산수국”의 제주 방언
*.양애: "양하" 의 제주방언  (꽃 이삭은 꽃 양하라고 하며 독특한 향이 있다. 식용한다.)
*.마름 : “바람”(남풍)의 제주방언
*.곶자왈: 화산 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요철(凹凸)지형을 이루며 쌓여있기 때문에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열대식물이 북쪽 한계점에 자라는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식물이 남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다.
*.거문오름: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다.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2007.6.27.)된 곳.


미리 예약하셔야 올라 갈 수 있어요.
혹시 오실 분이 계시면 예약하시고 오세요...^^
우리 동네랍니다.

064-784-0456 (거문오름 탐방 안내소)
   

 

 

 
 2026/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