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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눈물 속으로 / 이외수 (고은하 낭송)   글쓴이 : 고은하     날짜 : 07-06-27 13:49     조회 : 3325        더 깊은 눈물 속으로 / 이외수 (낭송 : 고은하)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비로소 내 가슴에 박혀 있는 모난 돌들이 보인다 결국 슬프고 외로운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라고 흩날리는 물보라에 날개 적시며 갈매기 한 마리 지워진다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파도는 목놓아 울부짖는데 시간이 거대한 시체로 백사장에 누워 있다 부끄럽다 나는 왜 하찮은 일에도 쓰라린 상처를 입고 막다른 골목에서 쓰러져 울고 있었던가 그만 잊어야겠다 지나간 날들은 비록 억울하고 비참했지만 이제 뒤돌아보지 말아야겠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 거대한 바다에는 분명 내가 흘린 눈물도 몇 방울 그때의 순순한 아픔 그대로 간직되어 있나니 이런 날은 견딜 수 없는 몸살로 출렁거리나니 그만 잊어야겠다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우리들의 인연은 아직 다 하지 않았는데 죽은 시간이 해체되고 있다 더 깊은 눈물 속으로 더 깊은 눈물 속으로 그대의 모습도 해체되고 있다 ♧소스입니다♧ <SPAN style="LINE-HEIGHT: 160%"><IMG name='target_resize_image[]' onclick='image_window(this)' style='cursor:pointer;' src="http://www.oisoo.co.kr/gallery/chopstick2/23.jpg" ><BR><BR><PRE><FONT style="FONT-SIZE: 10.5pt" face=바탕 color=#9b0c28> <B> <FONT face=돋움 color=#003366 size=2> 더 깊은 눈물 속으로 / 이외수 (낭송 : 고은하)</FONT></B> <FONT face=돋움 color=#003366 size=2>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비로소 내 가슴에 박혀 있는 모난 돌들이 보인다 결국 슬프고 외로운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라고 흩날리는 물보라에 날개 적시며 갈매기 한 마리 지워진다</FONT> <IMG name='target_resize_image[]' onclick='image_window(this)' style='cursor:pointer;' src="http://www.oisoo.co.kr/gallery/chopstick2/24.jpg" > <PRE><FONT style="FONT-SIZE: 10.5pt" face=바탕 color=#9b0c28> <FONT face=돋움 color=#003366 size=2>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파도는 목놓아 울부짖는데 시간이 거대한 시체로 백사장에 누워 있다 부끄럽다 나는 왜 하찮은 일에도 쓰라린 상처를 입고 막다른 골목에서 쓰러져 울고 있었던가 <IMG name='target_resize_image[]' onclick='image_window(this)' style='cursor:pointer;' src="http://www.oisoo.co.kr/gallery/chopstick2/25.jpg" > </FONT><PRE><FONT style="FONT-SIZE: 10.5pt" face=바탕 color=#9b0c28><FONT face=돋움 color=#003366 size=2> 그만 잊어야겠다 지나간 날들은 비록 억울하고 비참했지만 이제 뒤돌아보지 말아야겠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저 거대한 바다에는 분명 내가 흘린 눈물도 몇 방울 그때의 순순한 아픔 그대로 간직되어 있나니 이런 날은 견딜 수 없는 몸살로 출렁거리나니 </FONT> <IMG name='target_resize_image[]' onclick='image_window(this)' style='cursor:pointer;' src="http://www.oisoo.co.kr/gallery/chopstick2/26.jpg" > <PRE><FONT style="FONT-SIZE: 10.5pt" face=바탕 color=#9b0c28> <FONT face=돋움 color=#003366 size=2> 그만 잊어야겠다 흐린 날 바다에 나가 보면 우리들의 인연은 아직 다 하지 않았는데 죽은 시간이 해체되고 있다 <IMG name='target_resize_image[]' onclick='image_window(this)' style='cursor:pointer;' src="http://www.oisoo.co.kr/gallery/chopstick2/27.jpg" > </FONT><PRE><FONT style="FONT-SIZE: 10.5pt" face=바탕 color=#9b0c28><FONT face=돋움 color=#003366 size=2> 더 깊은 눈물 속으로 더 깊은 눈물 속으로 그대의 모습도 해체되고 있다</FONT></FONT></PRE></FONT></PRE></FONT></PRE></FONT></PRE></FONT></PRE></SPAN><EMBED a src="http://eunhasori.com/poem/oisoo01.wma" showstatusbar="true" loop="-1" hidden="true" volume="0" > 비나리   07-07-11 16:43 태어나 어찌 기쁨만 있으리 어쩌다 엄습하는 고독 또 한 삶의 절반인 것을... 태어나 어찌 기쁨만 있으리 어쩌다 엄습하는 고독 또 한 삶의 절반인 것을...       고은하   07-07-12 00:05 그러게나..그런 줄 알면서도 그 고독한 삶이 너무도 힘겨운 사람들이 많으니 어찌 슬프다 하지 않을 수 있으리요.. 그러게나..그런 줄 알면서도 그 고독한 삶이 너무도 힘겨운 사람들이 많으니 어찌 슬프다 하지 않을 수 있으리요.. 낙엽그것…   08-05-06 11:33 이 시를 들으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산 다는게.. 이 시를 들으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산 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