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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길 - 취산 이근모 (고은하 낭송)
  글쓴이 : 고은하     날짜 : 11-09-05 01:44     조회 : 2216       

아버지의 길 / 취산 이근모

                (낭송_고은하)


걷는다.
내 아버지가 걸어가셨던 그 길을,
등뼈 마디마디에 자리 틀고 있는
세월 안으로

걸어 볼 수 있는데 까지 걸어 본다
지팡이는 저 멀리 산너머에 있지만
그곳까지 가는데 그 누구도
손 내민 자 없지만
고갯길 사이사이 휘어지고 부러지는
나뭇가지 움켜쥐고...

나뭇가지 부러 저도
힘없는 다리는 주저앉지 않는다
열대야 하얗게 지새는 밤
마실 오는 별님 달님
주머니에 한 아름 꿈을 담아주고저
행복을 담아주고저...

아~
땀 흘리는 여름밤
바람도 쉬어가지 않는 여름밤에도
걷고 있는 아버지의 길
눈보라 순백의 대지에
아버지 발자국이 찍히고야
아버지 걸어가신 길이 새하얗다는 걸 알았다.

패인 발자국에 고인 아버지의 눈물이
너무나 쓸쓸하다.

  

♧소스입니다♧

샤인뷰티   11-09-05 11:40
곡 맞이하게 될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근모 시인님의 아버지의 시향에서
마음은 아버지께 벌써 달려가고있습니다
마음이이르는 고운시 감사드리며
고운목소리의 고은하님의 수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고은하   11-09-16 11:46
샤인님, 추석명절 잘 보내셨어요?
마음이 편한게 최고인데 이런 저런 생각에.. 또한 아버지를 생각하다보니 마음이 편치많은 않았을 거 같네요
샤인님의 고운 마음이 아버지께 다 전달되었을거에요.. 좋은 생각만 하시구
샤인님도 건강과 행복을 항상 잃지마시길 바랄게요^^
만타   11-09-26 20:49
지친 마음을 달래보고자 님의 고운 목소리에 취하려
오랜만에 또 인사를 하였습니다.
자주온다고 자주온다고 하면서도 삶이 편하게 허락질 하지못하니
그저 마음뿐으로 서너달 한번 들어오고 맙니다.

나도 어느새 하얀눈설 내리기 시작한 대학생 둘을둔 아빠인데
이시를 님의 목소릴 통해 들어보니
깡마르신 아버지가 또 그리워 옵니다.
다만 언제든 볼수 있다는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낭송시 들으며 고단한 하루 즐거이 마감하렵니다.
건승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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