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홈 > 낭송시영상 > 낭송시영상

파초선 연가 / 김영인 (고은하 낭송)   글쓴이 : 고은하     날짜 : 07-07-12 00:07     조회 : 2985        파초선 연가 - 詩' 김영인 밥그릇이 높으면 생일인 줄 알았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회초리는 빈 쌀독 같은 두려움이었어 어깨가 뒤뚱거릴 만큼 책가방이 무거울 때 매달 확인해야 했던 성적은 절벽같은 아찔함이었고 내 키를 훌쩍 넘긴 아들 꼭 맞는 쪽빛 운동화 손에 쥐었다 찢어진 돼지 저금통이 생각날 땐 변심한 연인과 헤어진 밤 기울이는 술잔처럼 비참하였지 하얀 싸리꽃비 내리던 날 한 평생 살다보니 두려움보다 비참함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없는 당신의 눈꺼풀이라며 버섯꽃 까맣게 가슴에 피우다 쓸쓸히 북쪽을 향해 차갑게 누워 버린 내 아버지 그래, 이제 알겠더라 내 가슴에 그대를 담아보니 이제야 알겠더라. 낭송 - 고은하 ♧소스입니다♧ <center><EMBED a src=http://eunhasori.com/image/은하배너3.swf width=171 height=47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e></EMBED> <center><table border=0 cellspacing=1 cellpadding=1 bgcolor=D0D0D0 width=460 height=680><tr><td style="background-position: 100% 100%; background-image: url('http://pds39.cafe.daum.net/image/46/cafe/2007/07/05/12/13/468c61dbdfe15'); background-repeat: no-repeat" valign=top align=middle bgcolor=ffffff><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85%"><tr><td> <pre><font face=굴림 color=262626 style="font-size:9pt"><br> <b>파초선 연가 - 詩' 김영인</b> 밥그릇이 높으면 생일인 줄 알았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회초리는 빈 쌀독 같은 두려움이었어 어깨가 뒤뚱거릴 만큼 책가방이 무거울 때 매달 확인해야 했던 성적은 절벽같은 아찔함이었고 내 키를 훌쩍 넘긴 아들 꼭 맞는 쪽빛 운동화 손에 쥐었다 찢어진 돼지 저금통이 생각날 땐 변심한 연인과 헤어진 밤 기울이는 술잔처럼 비참하였지 하얀 싸리꽃비 내리던 날 한 평생 살다보니 두려움보다 비참함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리운 이 다시 볼 수 없는 당신의 눈꺼풀이라며 버섯꽃 까맣게 가슴에 피우다 쓸쓸히 북쪽을 향해 차갑게 누워 버린 내 아버지 그래, 이제 알겠더라 내 가슴에 그대를 담아보니 이제야 알겠더라. <center><img name='target_resize_image[]' onclick='image_window(this)' style='cursor:pointer;' src=http://www.poemnote.com/data/file/ga_icon/3551050789_ab0e217f_music.gif ><font face=돋움 color=black style="font-size:10pt;"><b> 낭송 - 고은하</b> <EMBED a src="http://eunhasori.com/poem/kyi.wma" showstatusbar="true" loop="-1" hidden="true" volume="0" > </pre></td></tr></table></td></tr></table></center><br> 비나리   07-07-12 14:38 동하어멈아, 이 글 비 오는 날 낭송 했낭.........? 가심이 울컥, 뒤집어지누나...  따끔따끔 울메나 애절하던지 울 아부지 생각나 그만 울고 말었땅...우띠........ㅠㅠ 동하어멈아, 이 글 비 오는 날 낭송 했낭.........? 가심이 울컥, 뒤집어지누나... 따끔따끔 울메나 애절하던지 울 아부지 생각나 그만 울고 말었땅...우띠........ㅠㅠ       고은하   07-07-15 23:36 에이구 뭐야 언니 ㅎㅎ 꼭 시엄니가 며느리 부르는거 같네 동하어멈아~~ 가 뭐야 ㅎㅎㅎ 요즘 왜 이렇게 낭송마저도 집중이 안 되는지 그래도 비오는 날 감정 잡고 해본다고 했는데 머리속에 잡념이 들어가 있어서 깨끗이 비워지질 않으니 마음처럼 되질 않았어.. 그래도 우리 비나리 언니가 울었다니 어느 정도 들어줄 만큼은 되었나 보네^^ 비나리 언니.. 휴일 밤 독수공방은 아닐테지? ㅎㅎ잘자구 내일 또 부지런히 하루 잘 보내길^^ 에이구 뭐야 언니 ㅎㅎ 꼭 시엄니가 며느리 부르는거 같네 동하어멈아~~ 가 뭐야 ㅎㅎㅎ 요즘 왜 이렇게 낭송마저도 집중이 안 되는지 그래도 비오는 날 감정 잡고 해본다고 했는데 머리속에 잡념이 들어가 있어서 깨끗이 비워지질 않으니 마음처럼 되질 않았어.. 그래도 우리 비나리 언니가 울었다니 어느 정도 들어줄 만큼은 되었나 보네^^ 비나리 언니.. 휴일 밤 독수공방은 아닐테지? ㅎㅎ잘자구 내일 또 부지런히 하루 잘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