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은 말한다 / 함윤용
(낭송/고은하)
휘황찬란한 가로등 불빛이
잔잔한 강물위에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이 너무 좋아
한강엘 자주 나간다.
또,운동도 하고
마음의 피곤도 풀고 스트레스도 풀고
자전거 둘러 타고 한강에 가는 것이 참 좋다.
그러나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론 힘들 때도 있고 여름엔 소나기를 만날 때도 있다.
그래도 한강엘 나가면 인생이 그 곳에 있어 좋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 따라 자전거를 타다보면
잠시 왔다 가는 인생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세상사는 날이 그리 많지 않은데 아웅다웅하며 사는 것이 아쉽다.
흐르는 강물은 말한다.
세월도 훌훌 인생도 훌훌 사랑도 훌훌 벗어 던지라고
미련 없이 훌훌 벗어던지라 한다.
속절없는 세월 속에 변함이 없는 것은 오직 주님 나라다.
그 나라에는 날 영원히 사랑하는 주님이 계시고
날 위해 황금 집 지어 놓고 기다리신다.
그 곳은 슬픔도 없고
고통도 없고 시기 질투 미움이 없다.
그 곳은 평안이 넘치고 행복이 가득한 곳이다.
그 곳은
어찌 그리 좋은지
생각만 해도 기쁨이 넘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