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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은 아련한데 / 박현웅 (고은하 낭송)   글쓴이 : 고은하     날짜 : 07-08-24 13:38     조회 : 2694        첫 만남은 아련한데 / 박현웅 (낭송;고은하) 흰 머리가 첫 눈처럼 서리는 삶의 한 모퉁이를 돌아설 때 손톱에 남아있는 봉숭아 꽃물같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마주하고 대화를 할 때는 첫화장을 하는 여인네의 볼처럼 붉게 설레어 말문이 막혀 당황하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배시시 웃으며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던 모습이 멀리 떠나 온 지금 초승달처럼 가슴에 걸려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희미해지는 얼굴인데 그 시원턴 야외 카페의 탁자와 의자가 자꾸 덧칠하는 수채화로 그려지는건 짧은 만남에 미련을 많이도 남겨둔 까닭입니다 되돌아 올 때의 내 심장은 고삐풀린 망아지의 뜀박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아직 모를 지언정 마음에 꼭드는 화분 하나를 운명이라 가슴에 안고 잘 키워야 겠다는 다짐을 하듯 새로운 사랑이 물고를 트고 있음을 느낀게지요. 지금 나는 당신을 향하는 징검다리의 첫 돌위에 서 있습니다. 제가 선 돌 위에서 당신이 서있는 저편 까지의 거리가 아쉬움 뿐이지만 남은 하나 하나의 돌이 보폭을 넓혀 건너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 당신이 거기에 서 있기만 한다면 그져 바라보는 것 만으로 나 이 자리가 행복하다고 크게 소리질러 알리고 싶습니다. 첫 만남은 꿈처럼 아련해 지는데 계절이 깊을수록 짙어지는 꽃물같은 그리움, 피지도 못하고 지는 꽃은 서럽다 울지 않더이다. 꽃 다 피우고 지는 꽃잎은 추한 모습 뿐 이더이다. 흰 머리가 첫눈처럼 서리는 삶의 한 모퉁이를 돌아나와 피지도 않고 지지도 않는 꽃, 바람에 흔들려도 꺽이지 않는 나 그런 꽃대를 당신의 가슴에 올리고 싶습니다. 소스 보기 <center><EMBED a src=http://eunhasori.com/image/은하배너3.swf width=171 height=47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e></EMBED> <center><table border="2" cellpadding="0" cellspacing="10" width="300" height="200" bordercolor="663333" background="http://msh38.ivyro.net/table2.jpg" align="center"><tr><td> <EMBED s src="http://eunhasori.com/image/phw06.swf" WIDTH="450" HEIGHT="294"></center><tr><td border=2 bordercolor=green bgcolor=FFFFFF><font style="fontsize:9pt;color:#457700;height:1px;"><pre><ul><B> 첫 만남은 아련한데 / 박현웅</b> (낭송;고은하) 흰 머리가 첫 눈처럼 서리는 삶의 한 모퉁이를 돌아설 때 손톱에 남아있는 봉숭아 꽃물같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마주하고 대화를 할 때는 첫화장을 하는 여인네의 볼처럼 붉게 설레어 말문이 막혀 당황하기도 했지요. 그럴 때마다 배시시 웃으며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던 모습이 멀리 떠나 온 지금 초승달처럼 가슴에 걸려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희미해지는 얼굴인데 그 시원턴 야외 카페의 탁자와 의자가 자꾸 덧칠하는 수채화로 그려지는건 짧은 만남에 미련을 많이도 남겨둔 까닭입니다 되돌아 올 때의 내 심장은 고삐풀린 망아지의 뜀박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아직 모를 지언정 마음에 꼭드는 화분 하나를 운명이라 가슴에 안고 잘 키워야 겠다는 다짐을 하듯 새로운 사랑이 물고를 트고 있음을 느낀게지요. 지금 나는 당신을 향하는 징검다리의 첫 돌위에 서 있습니다. 제가 선 돌 위에서 당신이 서있는 저편 까지의 거리가 아쉬움 뿐이지만 남은 하나 하나의 돌이 보폭을 넓혀 건너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 당신이 거기에 서 있기만 한다면 그져 바라보는 것 만으로 나 이 자리가 행복하다고 크게 소리질러 알리고 싶습니다. 첫 만남은 꿈처럼 아련해 지는데 계절이 깊을수록 짙어지는 꽃물같은 그리움, 피지도 못하고 지는 꽃은 서럽다 울지 않더이다. 꽃 다 피우고 지는 꽃잎은 추한 모습 뿐 이더이다. 흰 머리가 첫눈처럼 서리는 삶의 한 모퉁이를 돌아나와 피지도 않고 지지도 않는 꽃, 바람에 흔들려도 꺽이지 않는 나 그런 꽃대를 당신의 가슴에 올리고 싶습니다. <EMBED a src="http://eunhasori.com/poem/phw06.wma" showstatusbar="true" loop="-1" hidden="true" volume="0" > </td ></tr> </table> 하늘빛   07-08-24 16:38 그래 첫만남은 세월이 흐른다 하여도 언제고 마음 안에 아련히 남을 거야 그때로 우리 잠시 돌아가보지 않을래?너와 나의 첫만남으로 말야 무척이나 설레였다구 한 가슴이 말했다지? ㅎㅎ 그 설레임이 늘 마음에서 도망가지 않았음 해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보내구 있나 싶은데 에긍~~~언제나 여유로워지려나 보고 싶어서 미운 사람아~~~~~~ㅎㅎ 아름다운 목소리에 쉬었다 ....휘리릭~!! 그래 첫만남은 세월이 흐른다 하여도 언제고 마음 안에 아련히 남을 거야 그때로 우리 잠시 돌아가보지 않을래?너와 나의 첫만남으로 말야 무척이나 설레였다구 한 가슴이 말했다지? ㅎㅎ 그 설레임이 늘 마음에서 도망가지 않았음 해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보내구 있나 싶은데 에긍~~~언제나 여유로워지려나 보고 싶어서 미운 사람아~~~~~~ㅎㅎ 아름다운 목소리에 쉬었다 ....휘리릭~!!       고은하   07-09-04 23:51 하늘아 아예 시 한편을 제대로 적어놓구 가지 그랬니 마무리까지 잘해서 새로운 시 한편 뽑아내지 ㅎㅎ 한 세월 사는 동안 새로운 인연들을 만날 때 마다 설레임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그마음이 희미해지고 멀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사뭇 염려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겠지 그러나 늘 미리 그런 것들을 염려하고 앞질러 어쩌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결코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언제부터인가 하면서 부터 나도 깨달음을 얻은게 있단다 ㅎㅎ 내가 인생 선배야 잘들어 ^^ 하늘아 아예 시 한편을 제대로 적어놓구 가지 그랬니 마무리까지 잘해서 새로운 시 한편 뽑아내지 ㅎㅎ 한 세월 사는 동안 새로운 인연들을 만날 때 마다 설레임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그마음이 희미해지고 멀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사뭇 염려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겠지 그러나 늘 미리 그런 것들을 염려하고 앞질러 어쩌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결코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리라는 생각을 언제부터인가 하면서 부터 나도 깨달음을 얻은게 있단다 ㅎㅎ 내가 인생 선배야 잘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