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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 넷의 첫사랑 / 강태민 (고은하 낭송)
  글쓴이 : 고은하     날짜 : 08-02-04 09:48     조회 : 3264       
      마흔 넷의 첫사랑 / 강태민 (낭송:고은하) 어느 정도 희비애락, 겪었을 나이인데 의지와 상관없이 그녀를 향한 심장은 두근거렸다. 생의 최초로 느껴보는 벅찬 두려움이다. 내게도 남성본능이 있길 원했다. 심장이 두근거려야 할 이유는 없고 다만, 스쳐 지나가는 인연까지는 좋았다. 탐욕만 꿈틀대길 바랐는데 탐욕은 간데없고 마음만 사로잡혔다. 그랬다!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던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는 이 가슴은 그녀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좋다! 그녀를 미워하기로 작정했다. 이 마음 빼앗아 가버린 침략자라 규정했다. 사람의 가슴을 파먹는 못된 악마, 흡혈귀라 단정 지었다. 그런데, 가슴이 아프다. 못된 흡혈귀로부터 무엇 파먹힌 적 없는데 가슴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지는 아픔이다. 사랑하기 싫어 미워했는데 이 마음 빼앗길 줄 미처 몰랐다. 생에 처음 그리움의 눈물 흐른다. 그립고, 보고 싶고 하는 것이 이런 것인 줄 몰랐다. 돌아눕는 베갯잇이 척척하다. 뒤집고 뒤집어도 여전히 척척하다. 오늘이 이렇게 가고, 내일이 이렇게 가면 잊혀지리라... 그런 날이 벌써 두 달 넘었다. 아직, 남아있는 눈물이 흐른다. 마흔 네 살의 첫사랑! 그 눈물 마르지 않고 잘도 흐른다. 생의 최초, 처음 느껴보는 벅찬 두려움 그것은 내 나이 마흔 넷 첫사랑이었다. daumofking 강태민
★

Olive   08-02-07 02:45
은하씨!
따근따끈한 시 처음 들으면서 상큼하고 좋은데요
마흔네살의 첫사랑 만큼 설레이는 은하낭송 아웅~좋아요....ㅎㅎ
이렇게 늦은 나이에 사랑을 해도 첫 사랑이라고 할수 있나바요...ㅎㅎ
예순 살에라도 첫사랑을 하고픈 사람들에게 은하낭송은 희망인것 같네요.
마흔 네살에 첫사랑~
영상 아름다워서 눈이 시려요.
처음은 보는이 듣는이를 이렇게 싱그럽게 하나바요.
명절 잘 지내시고요?
나이테는 올리지 마셈....ㅎㅎ
     
고은하   08-02-08 00:43
피곤해서 자려는데 누가 자꾸 부르는 것 같아 천국에 들어왔더니만 올리브 언니였구나 ㅎㅎ
따끈따끈한 시? 뜨겁진 않구요? ㅎㅎ
정말 올 해 또 한 살의 나이를 먹게 되었지만..아무리 나이의 숫자는 늘어가도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죠.. 60이 되어서도 진정 첫사랑의 느낌으로 사랑을 할 수도 있겠구요.. 그러고 보면 참 인생은 그런 것으로 더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비록 슬픈 사랑이 될지라도..
올리브언니, 나 오늘 아침에도 저녁에도 떡국먹어서 오늘 두 그릇 먹었는데..나이테가 두개 생겼으면 어떡하죠? 마구 문지르면 지워질려나..ㅎㅎ 언니 우리 나이들어도 멋지게 살아요 그럼 되죠뭐 그쵸?^^
장미꽃   08-02-11 13:28
은하님  명절 잘 보내셨나요 ?
마흔넷의 첫사랑
내 나이인데 나도 두근거리는 사랑한번 해봐야 겠네요 ㅎㅎㅎㅎㅎ

참 좋네요 ...
     
고은하   08-02-15 09:51
장미꽃님..명절은 무사히 잘 보냈는데 몸상태가 별루라서..ㅎㅎ
그러고보니 장미꽃님이 올 해 마흔넷이 되네요? ㅎㅎ 그래요 어디 두근거리는 사랑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그 심정이 어떤지 글로 표현해보실래요? ㅎㅎ 며칠 많이 춥더니 오늘 쯤은 풀리려는지..빨리 겨울이 가버렸으면 좋겠네요..장미꽃님, 감기 조심하세요^^
곰도리   08-02-15 12:17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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