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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려 떠나는 여행   글쓴이 : bluesky     날짜 : 08-11-03 23:37     조회 : 7899        버리려 떠나는 여행 .... 박성제 시간이 멈춘 공간... 희미한 선을 그린다. 떨어진 낙옆위로 시간이 달린다. 행선지를 기록하지 않는 기억은 이미 다른 기차를 갈아타고 있다 등에 가득 짐을 짊어지고서 언제쯤에 짐을 풀어야 하는데 행선지는 달아나고 단지 한 그루 은행나무만 덩그러니 서 있다. 기차는 쉼없이 달리고 버리려 왔는데 ... 뭘 버려야 하는지 기억이 없다 천연덕스럽게 초겨울이 숨소리를 높인다. 이제 내려야 하나 별들이 유난히 바다 빛이다 버리려 왔는데 오히려 별빛을 얻었다 청춘을 노래하던 배꽃 아래 속삭임도 이 겨울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날에는 버릴 수 있는 기차를 타야지~~ 기차 울음소리가 귀에 가득하다. Ador   08-11-05 20:15 안녕하세요~ 시제와는 달리, 귀에 가득한 기차울음이어도 돌아서는 마음은 포근하여옵니다~ 이리도 무거운 처연한 마음을 밝은 별빛으로 토해 놓으시다니..... 감상, 잘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제와는 달리, 귀에 가득한 기차울음이어도 돌아서는 마음은 포근하여옵니다~ 이리도 무거운 처연한 마음을 밝은 별빛으로 토해 놓으시다니..... 감상, 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