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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술잔   글쓴이 : 설산     날짜 : 08-11-21 06:47     조회 : 4981        바람의 술잔                   이 효일 바람이 태평양의 파도를 타고 광안리 모래사장에 철석 내려 어느새 해변의 포장마차 안으로 휘-익 들어선다. 바람에 불려온 사람들, 바람\ 가슴에 술잔을 들고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있다 기분 좋은  화난 외롭고 슬픈 바람의 술잔 구석진 자리, 홀로이 술잔을 출렁이는 여인 무슨 사연 바람에 쓸쓸히 가슴에 술을 붓는가 겨울밤은 깊어가고 거리는 흥청 이는데 헝클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시린 바람 한 자락 여인의 눈물을 훔치고 있다 2006년2월20일 Ador   08-11-21 22:41 광안리, 2월의 시린 바람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 바람을 기다린 건 아니지만, 그 바람이어도 무관히 찾아 나선 님의 마음도 보이는 듯합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 광안리, 2월의 시린 바람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 바람을 기다린 건 아니지만, 그 바람이어도 무관히 찾아 나선 님의 마음도 보이는 듯합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