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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눈   글쓴이 : Ador     날짜 : 08-11-22 20:17     조회 : 5061        * 첫눈 첫눈 내리는 날 오래 살은 벚나무 아래 기다림 하나 서있습니다 해마다 첫눈으로 오마 던 하얀 털장갑에 수놓인 이름이 올해는 그 위에 소복히 쌓이려다 말고 무너져 웁니다 해마다, 첫눈은 내렸고 벚나무 아래의 기다림도 늙어 가 가슴에 품던 장갑으로 이제는, 손등의 주름을 감춰야 하는 쓸쓸함 아니 오리라는 건 알지만 영원히, 아니 오리라는 건 알지만 이마저 없으면 누가 먼저 하늘로 떠나도 첫눈으로 내라자던 언약, 영영 지워질까 봐 걸어서 찾아올만한 시간 기다리다 돌아섭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한가지는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무릎에 든 바람이 대문조차 못나서게 하여 창가에서 하염없이 창 밖을 보며 기다려야할까봐 돌아오는 길이 마른 눈물에 아득합니다 03111412. 邨夫 Ador. 거암   08-11-24 01:09 Ador님 고운작품 감사합니다.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자 첫눈으로 인사를 하는 날씨... 춥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고운 작품 엮으시길 빕니다. Ador님 고운작품 감사합니다.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자 첫눈으로 인사를 하는 날씨... 춥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고운 작품 엮으시길 빕니다. Ador   08-11-24 17:38 안녕하세요 거암님~ 거암은 호이신지요~ 정말, 좋은 호를 가지셨습니다. 너무 큰 바위라 감히, 올려다 보아도 되는지요~? ㅎㅎㅎㅎ 안부와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며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거암님~ 거암은 호이신지요~ 정말, 좋은 호를 가지셨습니다. 너무 큰 바위라 감히, 올려다 보아도 되는지요~? ㅎㅎㅎㅎ 안부와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며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하늘빛   08-11-25 11:43 첫눈 내리는 날엔 누구에게나 특별한 날이 아닐까 싶어요. 첫눈에 고운 시심을 담아 내신 아도르님의 고운 시전에 머물러 마음 하나 전하고 갑니다. 항상 멋진 날 되시고 건강하시길요. 고맙습니다. 첫눈 내리는 날엔 누구에게나 특별한 날이 아닐까 싶어요. 첫눈에 고운 시심을 담아 내신 아도르님의 고운 시전에 머물러 마음 하나 전하고 갑니다. 항상 멋진 날 되시고 건강하시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