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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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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행복촌장
날짜 : 08-12-05 07:52
조회 : 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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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幸村 강요훈
비
비
비
비가 내린다
겨울비라는,
거창스런 이름표를 달고
雨
雨
雨
앙금이 쏟아진다
떠나보낸 슬픔을 털어내려
괜한 행동인 것을
모든 게 부질없는 것인데
누가 알랴
쉽게 씻길수 없는 헛가슴인 것을
그 무엇으로도 닦아낼 수 없는,
비
비
비
비가 내린다
묵묵히
어색함을 감춘 채,
어제도
어제의 어제도
슬프게 내림직한
굳이 과거를 드러내지 않아도,
그냥
숨 죽여 내리고 있다
겨울비
주
루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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