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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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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행복촌장
날짜 : 08-12-17 07:58
조회 : 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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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연가 / 幸村 강요훈
고독을 노래하는 밤
홀로라는,
가치없는 느낌 하나
홀연히 어둠되어 찾아오면
외로운 작은 심장 속,
한 떨기 붉은 꽃잎 피워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리라
그대여
정녕,
꽃잎마다
그윽한 향기로 찾아오소서
생소하고 낯선
들꽃의 향기여도 개의치 않습니다
언제는 장미의 향기만을 고집했던가요
소중하다면,
작은 약속 잊지 않음인데
외로워
참을 수 없이 흐느끼던 어둠은
긴 기다림 속
까맣게
까맣게
부서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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