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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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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설산
날짜 : 09-01-15 14:55
조회 : 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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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시/ 이 효 일
새벽 등산길
깊은 혹한에
푸르른 나무를 한참 바라보았네
볼을 살짝 스치는 찬바람에
초록의 별빛들이 살 얼어
방울방울 터지는 소리를 들었네
조심스런 당신의 소중한 첫 선물
가만히 풀어본 순간 그 안에
문득 그런 마음이
있었음을 알았네
십자가의 뒤 안에
출렁이는 海印三昧*에
그 마음 비추어 보네
항상의 푸르름
할수록 샘솟는 기쁜 사랑
시공을 초월한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는
너도 없고 나도 없는
오직 사랑이 출렁이는 바다
초록바다의 사랑을 보았네
2009년 1워 15일
能人海印三昧~불교, 깨달음의 마음(神)
삼라만상이 환히 한눈에 비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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