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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이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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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행복촌장
날짜 : 09-03-02 07:52
조회 : 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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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오면 / 幸村 강요훈
해마다
이맘 때가 오면
쉬 헤어나오지 못하는
진한 그리움에 빠져든다오
어찌 포근하고 향긋한 품 잊으리오 아니,
어이 따사로운 미소 지울 수 있으리오
살포시 눈 감아도
보다 선하게 떠오르는
그대만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기
오늘도 난,
삼월이 벗을 삼아
동구밭 너머에 설레이는 시선 고정시킨 채
지금쯤 어드메 오실 줄 모르는 그대를
마냥 애타게 기다린다오
몸은 이미 벌겋게 달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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