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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나무
  글쓴이 : 바람예수     날짜 : 19-01-26 10:14     조회 : 717       
겨울나무 / 정연복

베란다 너머로 하루에도
몇 번은 눈에 띄는 겨울나무

빈가지의 벌거숭이로
죽은 듯 고요히 서 있다.

지금은 한겨울
숨죽인 기다림의 시간이지만

이윽고 새봄 오면
연푸른 잎들 되살아오리.

내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지만

겨울나무의 속에서는 이 순간에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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