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하의
 

 

 
 

 

현재위치: > 손님게시판 > 자유게시판

 
  의미 있는 시간들 류수(2018.4.8)
  글쓴이 : 류수     날짜 : 18-04-08 16:00     조회 : 55       

우리일상에 빈 공간은 꽤 많다는 생각이 된다.
나의 빈 공간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
이른 아침 자연을 좋아하는 친구와 동행을 한다.

느닷없이 찬바람이 불어 일 시작이 좀 늦었다.
좋은 채소밭을 만들려면
밑거름을 골고루 뿌리고 흙뒤집어 잘 고르며
이랑이 두틈하고 물 빠짐이 좋도록 고랑을 만들어야 한다.

허리 다리 근육은 아프지만 흠뻑 땀 흘리며
서로의 위안 속에 흙과 어우러지는 순간의 모든 자극은 
세월이 가는 줄 모르게 한다.
늦은 점심에 콩나물국 끓이고
텃밭 민들레 뜯어 먹는 쌈 맛이 너무 단백하기도 하다.

오늘은 새로운 느낌으로 산책을 한다
나무마다 새순이 돋고 꽃봉오리 요란하지만
나목의 지난해 겨울은 무슨 의미로 지내 왔을까?
의미는 모르면서 되레 큰 소리 노래를 불러 본다.
자연의 생명들이 나를 맞아주는 것을 즐기면서
무엇을 하며 지내든 스스로
의미를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면 어떤 세월이든
괜찮다는 생각을 해 본다.


 

 

 

 
 2018/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